카테고리 없음2015. 10. 20. 00:22

1.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1회 채용공고를 내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위의 그림과 같은 분포도가 나온다.

가로축은 입사전 능력를 나타내고 세로축은 입사 후 성과를 나타낸다. 가로축의 채용선에 대한 수직선은 선발기준선이며, 해당 선 기준 우측에 있는 사람을 선발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세로축에 대한 수직선은 성과기준선이라고 부르고 기업이 개별 사용인에게 기대하는 최소성과의 정도를 의미한다.

이 방식대로 구분을 하면 위와 같은 A, B, C, D구분이 나온다. 그 가운데서 A는 성과기준선 상방 채용선 우방에 위치해있고. B는 성과기준선 상방 채용선 좌방에 위치해있으며, C는 성과기준선 하방 채용선 우방에 위치해있고. D는 성과기준선 하방에 위치해있고 채용선에 대해서도 좌방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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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A는 선발해야하고 선발한 사람. B는 선발해야하나 선발하지 못한 사람. C는 선발해야하지 말아야 했으나 선발한 사람. D는 선발하지 말아야하고 선발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저 모형을 전제로 기업이 채용선을 좌측으로 움직이면 채용인원의 숫자는 증가하고 B는 감소하는 반면 C는 증가한다. 반면 채용선을 우측으로 움직이면 B는 증가하는 대신 C는 감소한다.

만일 기업이 채용의 의사결정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방법은 성과기대선을 움직이는 것과 채용선을 움직이는 것이다. 하지만 성과기대선이라는 것은 과거의 업무성과와 관련있는 직무특성을 종합해 도출한 선이기 때문에 내생적으로 결정할 수 없고, 그 가운데 기업이 움직일 수 있는 선은 채용선이다.

기업이 움직일 수 있는 선이 채용선이라고 할 때, 방법은 뻔히 보이듯 두개다. 채용을 늘리는 것과 채용을 줄이는 것. 채용선을 좌측으로 이동시키면 어떨까. 채용이 늘어난다.

채용이 늘어나면 뽑지 말아야 하는데 뽑은 사람인 C는 늘어나고 뽑았어야했는데 뽑지 않은 사람인 B는 감소한다.

그 반대로 채용선을 우측으로 이동시키면 어떨까. 그렇게 되면 뽑지 말았어야 하는데 뽑은 사람인 C는 줄어들고 뽑았어야했는데 뽑지 못한 사람인 B는 늘어난다.

논리적으로 볼 때, 단위당 B에 포집되어 있는 채용자의 순간변화량이 단위당 C에 포집되어있는 채용자의 순간변화량보다 크다면 A의 증가량이 B의 증가량보다 크므로 채용을 늘리는게 바람직하고. 그 반대의 경우라면 채용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다음의 사실은 명심할 필요가 있다. 고용자의 숫자가 늘어나면 직접 노무비의 증가 뿐만 아니라 추적할 수 없는 이외의 퇴직충당금, 세금과공과, 설비비나 지원비와 같은 간접비용도 증가한다. 단순히 한명을 더 채용할 때 노무비만큼을 회사가 더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노무비에서 파생되는 기타 간접비용이나 고정비용 전부 같이 증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채용인원을 늘린다는 것은 B에서 A로 바뀐 사람들의 이후 성과가 C에 있는 미성과자의 성과를 충당하고도 남고. 기타 자신들의 노무비와 기타 간접비를 충당하고도 남아야 회사의 입장에서의 의사결정에서는 채용을 늘릴 수 있다.

그렇다면 생각했을 때 기업의 입장에서는 채용을 우선 줄여야 맞는 것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운영할 인원을 유지해야하는 것이고 B는 생각할 필요가 없는 범주고 기업의 비용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선택해야할 의사 결정은 C와 같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상기 손실이 발생하는 무가치한 인원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만일 기업이 어느정도 내무의 채용기준을 마련했을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기업이 추가로 채용하는 인원은 줄게된다. 왜냐하면 그게 C를 감소시키는 최적의 방법이니까. 그리고 공채를 줄이는 대신에 경력직 선발등과 같은 방법으로 채용을 1년에 2번하는 방식이 아닌 한번에 적게 뽑지만 최대한 많이 뽑아 C의 오차를 최소화한다.

2. 이와는 별개로 해당 논리에 추가적으로 붙을 수 있는 변수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임금하고, 다른 하나는 노동 생산성이다.

간접비용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임금과 노동생산성은 기업의 의사결정에 중대한 요소이다. 임금이 낮으면 추가 비용이 적게 발생하므로 간접비용의 합계를 무시할 정도라면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단위 B의 감소량이 단위 C의 증가량과 같아지는 시점까지 채용을 늘리는게 이득이다.

또 다르게는 생산성의 문제로 B와 A의 단위 사용인의 노동 생산성이 C를 상회하고도 남고 그 비중이 굉장히 막대하다면 채용을 늘려도 문제가 없다.

현재 대기업들은 전반적으로 단위노동자당 노동생산성이 고정된 편이며, 시장의 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전반적으로 성장기에서 쇠퇴기 즈음의 상황에 위치해 있으므로 중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노동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고 그 가운데서 채용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라 말하겠다.

채용을 늘리려면, 단위 노동생산성이 높고 고부가가치의 신시장으로의 진입을 도모하거나 저임금으로 승부를 보아야 하나 저임금은 사실상 임금수준이 고정화된 현재로는 어렵다고 생각되며 새로운 신성장사업이 등장하지 않으면 채용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앞으로도 어려운 문제일 것으로 생각된다.

Posted by 종합유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