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시시즌이 되면 항상 문제가 되는 것 중에 하나는 문장이 변한다는 것이다.
고시 문제집을 쭉 읽으면서 공부하다보면 교재에서 사용하는 말이 제한되어 있고, 일상적으로 보기 힘든 어색한 문장들을 끊임없이 읽고 반복하다보면 유사 표현과 어투가 글에서도 나타나곤 한다.
이것은 마치 변비에 걸린것만 같은 기분인데, 글을 쓰고 몇번이고 다시 읽으면 그 문장의 의도는 어느정도 잘 전달된다고 하겠는데, 그 말의 묘한 어감이 잘 안 살아난다. 전형적인 실용 문장의 한계다. 단정하고 간결하여 맛이 없다.
전체적으로 딱딱하고 불편한 느낌의 문장을 써내려가다보면 글을 읽는 맛이 없는데, 앞으로 8개월간 같은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니, 이후에 글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기야 하다. 그래도 어쩌겠누 해야하는 것인데.
2. 마지막 고시다. 열심히 해보고 안 되면 졸업이나 하고 군대를 가야겠다. 군대를 갔다오면 펌에 들어가서 수습이나 밟고, 나중에 대학 강사나 해볼까.. 회계는 그리 공급대비 수요가 많다던데..
3. 중매혼의 대체적인 문제는 부부간의 호감도가 상당히 낮다는데 있다. 중매혼으로 결혼하면 필연적으로 부부간의 사이가 안 좋다 말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겠으나, 1980년대 중매혼의 목적은, 저번에 최정인씨가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 하며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고 웃음지었던 어머니에게 쓰는 편지에서 '고생 많이 했던 엄마, 집안 살림 잘하는 마누라 얻어서 평생 손에 물 안 묻히게 해줄게'의 목적과 상통한다 말할 수 있다.
통상 80년대 외간 여자가 남자의 가계에 들어오면 암묵적으로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보는데 하나는, 기존의 시어머니의 핍박을 견디고 아이를 낳아 새로운 시어머니가 되어 자신의 모계 계통의 가족을 번창시키는 것이 하나 있고, 다른 하나는 남편의 경제력에 의존하여 생계를 꾸리기 위함에 있다.
이 구조의 특이점은 딸이 시집을 가면 모계혈족이 중단되는 외견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족이 심하게 가난하거나 기존 규범에 어긋나는 행위를 빈번하게 하는 가구만 아니라면, 부계 혈통은 전체적인 흐름일 뿐 그 부계혈통의 각 세대를 이루는 것은 시집 온 며느리의 모계혈통이다. 남자가 외견으로 드러나 중요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남자는 헛다리고 그 가운데 시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권력을 며느리가 이양받고 자신의 자식으로 구성된 가계로 그것을 잇는 것에 있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전통 규범만 찾아봐도.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는 것은 안 되는 것인데다가 남자가 여자들의 일에 관여하는 것은 좋지 못하는 일이라 하여 지양되었다. 남자가 집안을 휘어 잡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바깥일만도 힘들어 죽겠는 남자가 집안을 휘어잡을 방법이란 감히 불가해한 것으로, 사실상 집안의 통제권은 여자가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 알맞다. (이 현상은 아직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결혼하자마자 부인에게 경제권을 뺏기는 수 많은 남자를 생각해보라. 집에서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발언권은 '배가 고프니 아침 좀 잘 차려달라.'이다. 일x사이트에서는 '삼일한이라 말하며 여자는 삼일에 한번씩 패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좀체 쉽지 않은 것으로 이후에 가정법원에서 소를 할 때 불이익이 있고, 남자의 평판에 상당히 해가 되는 것이다. )
통상 이런 형식의 중매혼에서는 남자가 경제력을 상실하는 순간부터 남자는 집안에서 전혀 남자 대접을 못 받는다. 좋은 예시로는 아주머니들이 우스갯소리로 직장을 잃은 자신의 남편을 무능한 남편으로 조롱하며, 식충이라 지칭하는 것도 하나의 예시이며, 황혼 이혼의 기점이 대개 남자가 은퇴하여 경제력을 상실하는 시점이라는 점은 일리있게 다가오는 것이다.
다르게는 남자가 집안내에서 경제력을 갖고 있는 가구의 형태이기 때문에 남자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권력에 집중되어 있고, 그 가운데 남편나 시가집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권리를 남용하게 되면 여성이 상대적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된다는 것.
사실상 과거의 경우에 지금처럼 세탁기를 비롯한 가사노동을 더욱 유용하게 해 줄 수 있는 기기의 발달이 미약하여 가내 가사노동이 힘들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집안 내 여자의 삶은 매우 고단하고 힘들었다. 그 가운데 스트레스가 발생하는데, 보통 시어머니께서는 이런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했을 뿐더러 아들에 대한 며느리와 자신의 관계에서 자신의 시어머니로의 지위를 확고하게 하는 방법은 자신의 영향력을 가구 내에서 지속적으로 확인시킴으로 이루어지곤 한다.
많은 가내 구성원이 보는 앞에서 며느리를 공개적으로 면박을 준다던지 여타의 방법으로 괴롭히고, 아들을 밤에 불러다 놓고 며느리 험담을 하는 것. 이런 행위 가운데서 며느리가 불평 불만 없이 잘 이행하면, 며느리가 새로운 가족 구조에 순응했다고 보며, 자신을 중심으로 한 가계가 흔들릴 일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며 며느리를 새로운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곤 한다.
가끔 정도가 지나치면 며느리가 종종 자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자살을 하게 되면 소문이 퍼져나가, 이후에는 해당 가정과 중매혼을 기피하려 하기 때문에, 주변의 평판이 유일하게 여자를 시어머니의 고통과 쿠사리로 부터 정도를 지키게끔 보호해주는 관습이었다.
정리하자면, 중매혼이란 여자와 남자가 상호간의 신뢰와 호감으로 결성되는 구조가 아니라 상호간의 이해타산적인 관계를 목적으로 만나곤 하는것이다.
애초에 연애혼과 같은 포지셔닝을 두고 비교해서는 안 되는 것.
그러니 중매혼을 할 바에야 마음 맞는 사람과 사실혼 관계의 동거가 무난합니다. 물론 여타 조건들이 꽤 붙어야 하겠지만서도..
고시 문제집을 쭉 읽으면서 공부하다보면 교재에서 사용하는 말이 제한되어 있고, 일상적으로 보기 힘든 어색한 문장들을 끊임없이 읽고 반복하다보면 유사 표현과 어투가 글에서도 나타나곤 한다.
이것은 마치 변비에 걸린것만 같은 기분인데, 글을 쓰고 몇번이고 다시 읽으면 그 문장의 의도는 어느정도 잘 전달된다고 하겠는데, 그 말의 묘한 어감이 잘 안 살아난다. 전형적인 실용 문장의 한계다. 단정하고 간결하여 맛이 없다.
전체적으로 딱딱하고 불편한 느낌의 문장을 써내려가다보면 글을 읽는 맛이 없는데, 앞으로 8개월간 같은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니, 이후에 글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기야 하다. 그래도 어쩌겠누 해야하는 것인데.
2. 마지막 고시다. 열심히 해보고 안 되면 졸업이나 하고 군대를 가야겠다. 군대를 갔다오면 펌에 들어가서 수습이나 밟고, 나중에 대학 강사나 해볼까.. 회계는 그리 공급대비 수요가 많다던데..
3. 중매혼의 대체적인 문제는 부부간의 호감도가 상당히 낮다는데 있다. 중매혼으로 결혼하면 필연적으로 부부간의 사이가 안 좋다 말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겠으나, 1980년대 중매혼의 목적은, 저번에 최정인씨가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 하며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고 웃음지었던 어머니에게 쓰는 편지에서 '고생 많이 했던 엄마, 집안 살림 잘하는 마누라 얻어서 평생 손에 물 안 묻히게 해줄게'의 목적과 상통한다 말할 수 있다.
통상 80년대 외간 여자가 남자의 가계에 들어오면 암묵적으로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보는데 하나는, 기존의 시어머니의 핍박을 견디고 아이를 낳아 새로운 시어머니가 되어 자신의 모계 계통의 가족을 번창시키는 것이 하나 있고, 다른 하나는 남편의 경제력에 의존하여 생계를 꾸리기 위함에 있다.
이 구조의 특이점은 딸이 시집을 가면 모계혈족이 중단되는 외견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족이 심하게 가난하거나 기존 규범에 어긋나는 행위를 빈번하게 하는 가구만 아니라면, 부계 혈통은 전체적인 흐름일 뿐 그 부계혈통의 각 세대를 이루는 것은 시집 온 며느리의 모계혈통이다. 남자가 외견으로 드러나 중요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남자는 헛다리고 그 가운데 시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권력을 며느리가 이양받고 자신의 자식으로 구성된 가계로 그것을 잇는 것에 있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전통 규범만 찾아봐도.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는 것은 안 되는 것인데다가 남자가 여자들의 일에 관여하는 것은 좋지 못하는 일이라 하여 지양되었다. 남자가 집안을 휘어 잡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바깥일만도 힘들어 죽겠는 남자가 집안을 휘어잡을 방법이란 감히 불가해한 것으로, 사실상 집안의 통제권은 여자가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 알맞다. (이 현상은 아직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결혼하자마자 부인에게 경제권을 뺏기는 수 많은 남자를 생각해보라. 집에서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발언권은 '배가 고프니 아침 좀 잘 차려달라.'이다. 일x사이트에서는 '삼일한이라 말하며 여자는 삼일에 한번씩 패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좀체 쉽지 않은 것으로 이후에 가정법원에서 소를 할 때 불이익이 있고, 남자의 평판에 상당히 해가 되는 것이다. )
통상 이런 형식의 중매혼에서는 남자가 경제력을 상실하는 순간부터 남자는 집안에서 전혀 남자 대접을 못 받는다. 좋은 예시로는 아주머니들이 우스갯소리로 직장을 잃은 자신의 남편을 무능한 남편으로 조롱하며, 식충이라 지칭하는 것도 하나의 예시이며, 황혼 이혼의 기점이 대개 남자가 은퇴하여 경제력을 상실하는 시점이라는 점은 일리있게 다가오는 것이다.
다르게는 남자가 집안내에서 경제력을 갖고 있는 가구의 형태이기 때문에 남자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권력에 집중되어 있고, 그 가운데 남편나 시가집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권리를 남용하게 되면 여성이 상대적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된다는 것.
사실상 과거의 경우에 지금처럼 세탁기를 비롯한 가사노동을 더욱 유용하게 해 줄 수 있는 기기의 발달이 미약하여 가내 가사노동이 힘들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집안 내 여자의 삶은 매우 고단하고 힘들었다. 그 가운데 스트레스가 발생하는데, 보통 시어머니께서는 이런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했을 뿐더러 아들에 대한 며느리와 자신의 관계에서 자신의 시어머니로의 지위를 확고하게 하는 방법은 자신의 영향력을 가구 내에서 지속적으로 확인시킴으로 이루어지곤 한다.
많은 가내 구성원이 보는 앞에서 며느리를 공개적으로 면박을 준다던지 여타의 방법으로 괴롭히고, 아들을 밤에 불러다 놓고 며느리 험담을 하는 것. 이런 행위 가운데서 며느리가 불평 불만 없이 잘 이행하면, 며느리가 새로운 가족 구조에 순응했다고 보며, 자신을 중심으로 한 가계가 흔들릴 일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며 며느리를 새로운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곤 한다.
가끔 정도가 지나치면 며느리가 종종 자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자살을 하게 되면 소문이 퍼져나가, 이후에는 해당 가정과 중매혼을 기피하려 하기 때문에, 주변의 평판이 유일하게 여자를 시어머니의 고통과 쿠사리로 부터 정도를 지키게끔 보호해주는 관습이었다.
정리하자면, 중매혼이란 여자와 남자가 상호간의 신뢰와 호감으로 결성되는 구조가 아니라 상호간의 이해타산적인 관계를 목적으로 만나곤 하는것이다.
애초에 연애혼과 같은 포지셔닝을 두고 비교해서는 안 되는 것.
그러니 중매혼을 할 바에야 마음 맞는 사람과 사실혼 관계의 동거가 무난합니다. 물론 여타 조건들이 꽤 붙어야 하겠지만서도..
4. 오늘 꿈에서 부산에서의 꿈을 꾸었다. 해운대 아이파크 근처의 바다를 마주하는 아파트의 테라스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촵촵 거리는 바다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짧으면 1~2개월 길면 3~4개월 정도 살아보고 싶다.
중동역도 썩 괜찮았는데, 부산에 살기 위해서는 자동차 한 대 있어야 하지 않을지 싶었다. 관광도시 부산으로 프레이밍 하다보니 부산의 생활이 분당의 그것보다 썩 좋아보여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