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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 죽을맛, 교수님 저는 교수님 수업만 듣지 않습니다.

종합유추 2015. 4. 14. 23:07

1. 통상 한과목이 1시간 15분에 진도를 70페이지씩 나간다. 사실상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감이 안 온다. 1분당 1200자를 읽는 격. 수업은 4주를 했다. 현재 과목당 560페이지 정도 진도를 나간 상황. 시험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전혀 감은 안 오는데 교수님은 단 두 문제를 출제하신다고 한다. 남은 기간은 8일. 확인해야할 법조항만 하더라도 족히 600개는 넘어간다. 그래도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야하지 않겠을까. 그냥 판례만 대충 넘기고 법리만 논설하면 점수를 좀 주시지 않을까싶다.

2. 과제를 쌓여가는데, 시간은 부족하다. 하지만 토요일에는 적어도 17시간은 수면을 취해야 다음주의 생활에 지장이 없다. 이걸 포기하면 한주를 망치기 때문에 버릴까 말까를 고민했지만 차마 버릴 수 없었다.

3. 꿀이라고 생각하고 넣은 과목들이 모두 꿀을 가장한 겨자였다니, 달콤하게 지내보려하였으나 하나같이 얼얼하고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