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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 자원유입, 생산성 기업

종합유추 2015. 4. 15. 00:51

잡설
A. 현준이 형에게 했던 말이지만, 국가에 해외의 자원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거나 원재료를 수입하여 완성품을 판매하는 '제조과정'의 생산력이 좋은 경우에는 유입된 자원에 대한 배분이 활성화 된다.

B. 1980년대 배를 타고 나갔던 남자들은 봉급을 달러로 받았다. 당시에는 돈을 잘버는 사람이 가정을 책임지는 역할을 했었던 때로, 받았던 봉급의 대부분을 집의 어머니에게 보냈었다. 5년에서 10년 정도 배를 타고 일하면 소규모 공장을 세울 수 있을 정도로 큰 목돈을 만질 수 있는 것이 배를 타는 직업이었다. 어떤 부모들은 돈을 벌어오는 자식을 위해 일부를 저축하고 일부를 생활에 이용했지만, 또 어떤 부모들은 벌어들인 모든 돈을 다른 자식들의 뒷바라지와 자식들의 '사치' 그리고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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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한국이라는 국가에서 외화의 유입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자원의 축적의 수단이었다. 1990년대까지 한국은 '고정환율제도'를 시행했는데, 고정환율제도라 함은 수요와 공급에 따른 변동성있는 환율 거래 가격으로 거래를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결정한 특정 비율로 해당 거래가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로써, 환율의 변동이 없음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복잡한 차익 차손을 계산할 이유가 없었다. (물론 화폐의 교환의 경우에는 해외에 원화를 보내고 달러를 받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달러와 원화를 교환하는 체제였다. 원화와 달러를 교환할 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은 국가이므로, 시기적으로 국가가 정책적으로 산업을 통제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D. 단위 인구당 1의 자원을 생산할 수 있는 국가에 110명의 사람이 있고, 그 중 10명이 해외에 나가서 200의 자원을 매기마다 국내로 들여온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단위 인구당 자원 소비량을 1으로 매 기마다 소비한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총 국내 자원의 누적(t) = 100(생산량)+200(유입량)의 간단한 공식이 나오고, 매기 자원 소비량은 100이 된다. 인구는 100으로 고정이 된다. 그렇다면 비율로 따질 때 단위 인구당 분배받는 자원의 량은 3이 되고 단위 인구당 지출하는 자원의 량은 1이 된다. 순 저축 자원의 량은 2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인구 중 10명이 자원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용역을 제공하여 그에 대한 대가로 타인에게 0.3의 자원을 대가로 받는다고 하고, 그들이 다른 모든 사람에게 해당 용역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할 때

국내 생산량 = 90, 국내 유입량 = 200, 단위 인구당 자원 = 3, 단위 용역당 지불 자원 = 0.3, 단위 인구당 자원 소비량 = 1, 순 저축 자원 = 1.7

각 용역제공자는 10명의 인구에 대해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경우 90명은 단위 당 1.7t의 액수를 저축할 수 있게 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10명은 1명당 10*0.3 + 2(분배된 자원) = 5, 즉 단위 서비스 제공 인구당 5의 수익을 거두게 되고, 그 중에 자원 소비 1을 제하면, 4의 순수익을 거두게 된다. 자연스레 재화생산자들에 비해서 용역제공자들이 취하는 이득이 많아진다. 나는 이것이 자영업자들이나 전문직종의 사람들이 1970~1980년대 통상적으로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E. 해외에서 유입되는 자원의 량이 줄어들고 국내에서 자원을 생산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그에 반하여 용역 제공자가 늘어나면, 해외에서 유입되는 자원의 개인할당량이 줄어들며, 국내 생산이 줄어듦으로 국내생산 + 해외유입분 보다 많은 정도의 서비스 제공이 발생하게 될 때, 정도 이상의 '과잉소비'가 발생하게 된다.
과잉소비는 기존에 저축해둔 개인 저축분의 감소를 가져온다.

흔히 문화, 예술, 학문, 및 기예와 같은 '사치'가 이런 과소비 양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해당 소비들은 생산을 위한 지출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소비를 위한 지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커피믹스에 들어있는 커피를 한잔 마실 때에도, 커피믹스 포장을 위한 비닐, 그 안에 설탕, 그리고 커피가루는 해외에서 수입해온다. 다시 말해 해당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국내의 자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 경우 자원의 유출을 발생시킨다. 독일 장인의 바이올린을 한국인이 구매할 때에도 국내의 자원을 유출시킨다.비싼 값을 들여 해외에서 오케스트라를 초청할 때도 마찬가지이며, 명품 가방과 같은 재화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자원의 해외 유출을 발생시킨다. 외국인 임노동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그들로부터 저렴하게 노동을 제공받는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국내의 '자원'을 가지고 해외로 유출시킨다.

간단히 스타벅스 커피숍에 가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실 때에도 그들은 국내의 자원을 해외로 유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반하여 한국내에서는 '자원'의 생산성은 그다지 좋지 않다. 현대차 기아차의 생산성을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으리라. 많은 사람들이 제조업에 관심이 있기 보다는 서비스업에 관심이 있다. 근데 그런 서비스업의 다수도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시 말해서 해외에서 유입하는 것은 없는 반면, 국내의 사람들의 '소비'를 부추겨 과소비를 발생시키고 그나마 있는 자원의 소모를 가속시킨다.

가장 온전한 케이스는, 강력한 가공업과 제조업을 가진 독일의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독일의 경우에는 해외로부터 자신의 '자본'을 지키고 해외의 자본을 강탈할 수 있는 강력한 금융업과, 원재료를 가공하여 품질 높은 완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국민들의 소비수준은 '사치스럽다'라고 보기보다는 오히려 검소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자원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이런 구조라면 국제 위기에서 안전하다 말할 수 있으리라.

독일의 대학이 등록금을 학생들에게 대줄 수 있는 이유는 이런 것에 가깝다. 그리고 한국의 반값등록금 투쟁에 대한 근거가 평등한 교육의 기회 제공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인다. 내가 보기에 그들이 반값등록금 투쟁을 하는 이유는 대개 '교육의 기회'이기 보다는 제대로 배운 것은 없지만 그저 저렴한 비용으로 '학사졸업증'을 받고자 투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 덧붙여서, 화폐의 총액은 늘어나는데 자원의 양은 감소하는 경우 다시 말해 자원의 유입이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데, 부존하는 자원을 취득하기 위한 서비스직종이 늘어날수록, 개별 서비스직종이 획득할 수 있는 자원의 량은 감소한다. 최저임금제는 자원의 왜곡을 가져오는 요소라 단언컨데 말할 수 있다. 누군가는 해당 구조에서 자원의 생산 및 개발을 해야하는데, 그 누구도 직접 생산하는 하이리스크를 떠앉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사실상 자원이 없으면 희생이라도 해야하는데 희생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다. 대기업 지원자는 넘쳐나는데 중소기업 생산직 지원자는 바닥을 긴다.

현준이 형은 여기에 대해서 배척된다고 보았지만, '높은 장인정신'과 '자원유입'은 꽤 긴밀한 연관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