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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취직? 열정페이? 노가다? 노우노우

종합유추 2015. 4. 15. 00:21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은 회사에서 어떻게 사람을 뽑을지 한번쯤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는 그 업무의 전문성이 여타 일반 중소기업 생산직의 단순한 조립라인처럼 낮지 않고 꽤 높다.

전문성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회사에 들어갈 사람의 보유하고 있는 높은 전문성과 장기간의 수습기간이 필요하고 업무에 익숙해 질 수 있는 암묵지를 전달하는 사회화 과정 역시 필요하다. 회사는 바로 들어왔을 때 그 사람이 그 위치에서 자신의 직분을 유능하게 수행하기를 바라지 오랜 시간의 불확실한 훈련기간을 투자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회사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보면 매우 간명하다. 수습과정을 미리 거치는 것이 그 방법중에 하나이다. 현재 각 기업에서 시행되고 있는 인턴이라는 것이 그런 개념인데, 인턴은 분명 저임금이지만 인턴 과정을 거치면서 회사의 구조를 익히고 업무를 익힐 수 있고. 회사의 내부 상황에 대해...서 어느정도 얕게는 알 수 있다. 또한 인턴을 하는 도중 회사 내부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성실성을 어필한다던지 자신의 전문성을 어필한다고 그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임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야 후일에 입사 지원서를 넣었을 때 해당 사람이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지 아니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인지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턴의 기간을 단순히 일을 착취 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상대에게 어필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또한 업무를 구체적으로 배우는 수습기간이라고 생각한다면야. 피고용자의 입장에서 회사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회사가 확실한 인재를 원한다면 순전히 인턴 과정을 '노동 착취'라고 말하기은 어려울 것임에 분명하다.

이게 흔히 기업에서 경력직 사원을 요구하는 이유라고 말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