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추 2015. 5. 3. 19:47

1. 메데이아의 주장에 대해서는 내가 탁월한 답을 제시했다.

 

2. 안티고네의 경우 박지호 학생의 논리와 이상현 학생의 논리, 쉽게 말하자면 변호라고 할 것인데, 그것은 탁월했다.

 

3. 심다은 학생의 메데이아의 경우에는 사실상 상당부분 이아손의 주장을 왜곡해두었는데, 내 생각에는 그것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메데이아를 만들기 위함에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처음에 이아손의 주장에 따르면 이아손은 최대한 메데이아를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는 점은 분명한 것으로 보이며, 그 가운데 크레온이 메데이아를 내쫓게 된 것은 메데이아가 가정에 저주를 퍼부었기 때문, 처음에는 단순한 분노로 보이지만 이후에 갈수록 복수의 대상이 점차 넓어지는 것을 고려하여 본다면, 이는 메데이아의 작위적인 복수 대상의 증가와 연결됨

 

 필연적 자식살해에 대한 논점은 이미 앞에서 밝혔다시피, 필연적일 수 없고, 자식살해는 대개 포장에 불과한 것.

 

 에우리피데스가 그린 메데이아는 악녀가 맞다. 그것을 재해석했을 때 좋아보일 뿐, 결국 그 가운데 여성의 심적 상태에 대한 기술에 그 문제가 있다고 했을때, 심다은 학생 김희재 학생과 이석화 학생 그리고 이화련 학생의 발표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나는 고평가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4. 여튼 그렇다고. 다만 메데이아조의 주장은 상당히 현실성을 상실한. 왜곡시킨 발표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제어할지는 일단 고민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기다려보자.